드라마 멜로가 체질(Be Melodramatic, 2019) 정보 줄거리 리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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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기준 손가락에 꼽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 리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작가의 유머 코드가 정말 제 취향을 저격했던 작품으로 기억되는데요, 그럼 《멜로가 체질》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정보>

방송 기간 : 2019.08.09 - 2019.09.28

장르 : 멜로, 로맨스

국가 : 한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에피소드 수 : 16부작

연출 : 이병헌, 김혜영

극본 : 이병헌, 김혜영

출연진 :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등

<줄거리>

서른, 견디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서른 살 이기에 아직 꿈을 꾸는 그들.
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위로받으며 한 걸음씩 성장하는 서른 살 그녀들의 판타지.

비록 현재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을지라도!
이룬 것이 단 하나도 없을지라도!
그래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서른 들에게 이 드라마를 바친다.

<리뷰>

한 화도 빠짐없이 많은 나레이션이 있는 것도 모자라 그 안에 나름 굵직한 메시지들이 있기 때문에, 물 흐르듯이 가볍게 보는 로코라는 장르답지 않게 피로도가 있는 편이다. 인물 설정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혜성처럼 등장한 유능한 PD 덕에 성공하는 진주, 사회생활 초창기에 작품이 대박 나서 앞으로 물질적인 삶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 도리어 멘털적인 문제를 부여한 은정, 젊은 이혼녀라는 설정을 만들기 위해 사고 치고 1년 만에 출산, 결혼, 이혼했어야 했던 황한주까지 하나같이 무리수가 있는 설정들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캐릭터들과 트렌드에, 자연스러운 PPL 등 새 시도에 신선한 반응을 보이는 20~30 초반의 시청자들의 평이 좋은 반면, 스치듯 봐도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로코를 기대한 시청자들이나, 큰 비율의 시청률을 담당하는 30중 후반 이후의 연령층에게서 기대하는 전형적인 캐릭터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반응도 시청률도 좋지 않았다. 마지막 회에서 이러한 저조한 시청률을 극에 대입해서 천우희와 안재홍이 시청률에 관한 통화를 하는 자조적이지만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