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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영화 기술자들(The Con Artists, 2014) 정보 줄거리 리뷰 예고편

by 맥기디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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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작품은 영화 《기술자들》입니다.

 

기술자들 - 포스터

<정보>

개봉 : 2014.12.24

장르 : 범죄, 액션

국가 : 한국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16분

감독 : 김홍선

출연진 :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 조윤희, 임주환 등

 

 

<줄거리>

베테랑 금고털이범 지혁은 그날도 회사 금고를 털고 수십명에 달하는 경비원들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다. 멋지게 성공한 그가 훔쳐낸 건 조각상 하나. 하지만 지혁은 늘 똑같은 패턴으로만 흘러가는 판이 지겨웠다. 그래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미술관 운영자 은하에게 투자를 해준다며 접근했고 그의 절친한 파트너 구인은 인력조달자의 실력을 발휘해 먹잇감을 몰색하는데 그의 레이더망에 들어온 인물은 바로 업계에서 최연소로 유명한 프로해커이자 불량청년 종배였다.

처음 종배는 남과의 동업을 전혀 탐탁지 않아 했지만 보석상건을 성공시킨 이후 완전히 두 사람과 하나가 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보석상을 관리하는 사람이 업계에 검은손으로 소문난 조사장이었다. 그 무렵 인천세관에 숨겨진 비자금 1500억을 훔치기 위한 계획을 하던 조사장은 경찰마저도 따돌려버리는 유능한 세 사람을 섭외한다. 셋은 당연히 안 한다고 거절했지만 보디가드 이실장을 시켜 몰래 찍어온 그들의 가족사진으로 옭아맸고 결국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수락을 얻어낸다.

그리고 범행계획 당일, 다들 위장을 한채 세관으로 잠입한 뒤 작업을 시작한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던 작업은 조사장이 지혁의 수작을 본격적으로 저지하기 시작하면서 틀어진다. 사실 그는 은하를 인질 삼아 돈을 혼자 독차지할 속셈이었다. 은하의 목걸이를 인질 삼아 폭탄이 든 가방을 들고 경찰을 따돌리라고 요구했고 지혁은 시키는 대로 차를 타고 달리다 막다른 길에 접어들었다. 전부터 보석상 절도혐의로 지혁을 쫓고 있던 광수대 반장 공두식은 가방을 내려놓고 말로 하자고 요구하지만 그는 오히려 몸을 돌려 바다밑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조사장은 휴대폰으로 그가 들고 있던 가방을 터뜨려 버린다. 이어 무전으로 모두에게 지혁은 이미 죽었으니 너무 동요하지 말고 하던 일 계속하라고 하지만 지혁의 동업자였던 구인은 그가 죽었단 말에 완전히 넋을 놓고 만다. 그러나 종배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덕분에 돈 좀 더 만지게 됐다며 조금 전만 해도 울고 웃던 동료의 죽음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듣고 화가 난 구인은 그에게 주먹을 날렸고 종배 역시 분노가 치솟아 들고 있던 칼로 구인을 찔러버린다. 구인의 비명을 들은 이실장을 비롯한 조대진 부하들이 달려갔을 때 이미 구인은 피를 흘린 채 눈을 감은 후였다. 이후 소동이 가라앉은 후 조사장 일당과 종배는 돈이 든 트럭을 손에 넣고 기뻐하지만 트럭 안에 들어있던 건 모두 5만 원권 지폐 모양의 쿠폰뿐이었다.

이후 반전이 드러나는데 사실 종배가 조사장의 앞잡이 노릇을 한 것도, 비자금과 쿠폰이 바뀐 것도, 구인과 종배의 실랑이도. 모든 것이 지혁의 계획이었다. 종배와 지혁이 처음 만났을 당시 지혁은 종배에게 자신도 속이고 남도 속이며 사기꾼 노릇 좀 제대로 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이후 그는 지혁의 말대로 자신의 감정까지 철저히 속여가며 지혁과 조사장 사이에서 갈등하느라 불안감을 못 감추는 척했다.

그리고 공반장을 비롯한 경찰특공대원 무리에는 지혁이 포섭한 사람이 위장하고 있었다. 그는 지혁을 향한 총구의 방아쇠를 당기는 척하면서 지혁에게 신호를 보냈고 신호를 감지한 그는 재빨리 몸을 돌려 바다에 뛰어들었고 총에 맞아 물에 빠져 죽은 것처럼 위장한 것이다. 이후 헤엄을 쳐서 근처 해안가로 빠져나온 그는 물에서 나오면서 빨간 물감이 든 물감주머니를 벗어놓는다.

또, 인천세관에서 벌어진 구인과 종배의 실랑이도 모두 자작극이었다. 종배가 구인에게 달려든 것까진 맞지만 정말로 찌른 게 아니라 찌르는 시늉을 한 것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구인을 낚을 생각으로 일부러 지혁의 죽음을 비웃는 뉘앙스로 말을 하며 그의 심기를 건드린 것. 찌른 시늉을 한 뒤에는 슬며시 웃으면서 칼로 찌르는 시늉을 하며 신호를 보냈고 대충이나마 상황을 직감한 구인은 정말로 칼에 찔린 것처럼 비명을 지른 것이다. 그리고 조사장의 부하들이 달려올 동안 빨간 물감을 발라놓아 죽인 것처럼 눈속임을 해둔다. 그리고 종배는 구인을 혼자 버려둔 채 컨테이너 문을 닫고 가버렸고 그러는 사이 구인은 다른 일원들에게 구조된다.

뿐만 아니라 지혁은 영화 초반부에 조각상 안에다 녹음기를 넣어놨는데 하필 이 조각상을 조사장이 경매로 산 것이었다. 이 녹음기는 조사장이 맨 처음 지혁일당을 회유하는 방안 선반 안에 보면 버젓이 그 조각상이 놓여 있었다. 이후 녹음기를 회수한 지혁은 그 녹음기를 보석상 건으로 자신을 쫓던 공반장에게 넘겼고 녹음을 들은 공반장은 단숨에 의욕이 불타올라 병력을 총동원해 그의 아지트로 출동한 것이다.

조사장의 부하들이 경찰들을 막는 동안 조사장은 보디가드 이실장과 함께 미리 준비해 둔 은신처로 피신했고 모두의 주의가 분산된 동안 종배는 몰래 처음 조사장 일파가 자신들을 가둬놨던 곳으로 가서 그곳에 묶여있던 은하를 발견하고 풀어준다. 은하는 종배를 믿지 못하는 눈치였지만 지혁의 부탁으로 왔다고 하자 따라간다. 은하와 둘이서 피하던 도중 뒤따라온 이실장에게 잡히지만 운 좋게 나타난 형사 덕분에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차를 타고 도망가는 조사장을 목격한 종배는 곧바로 지혁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알리고 지혁은 은하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 후 전화를 끊는다.

그제야 모든 상황을 알게 된 조사장은 분노했고 지혁은 자신이 타고 있던 차로 조사장의 차를 쳐버린다. 충돌의 충격으로 피를 흘리고 있는 조사장은 미리 준비해 둔 총을 꺼내려했지만 지혁이 먼저 낚아채버렸다. 그는 총을 겨눈 채 협박하며 은하의 목걸이를 돌려달라고 하고 목걸이를 받아 든 지혁은 총을 한참 동안 겨누고 있었지만 난 당신과 다르다며 직접 쏘지는 않고 그냥 쏘는 흉내만 내버린다. 이어 탄창에서 총알을 모두 바닥에 버린 다음 유유히 사라져 버린다.

남겨진 조사장은 살인 및 각종 비리혐의로 출동한 경찰들에게 체포당한다. 이후 수사관들이 어떤 모래바닥을 삽으로 파내는데 뭔가를 발견한 형사 한 명이 멈추라고 한다. 그런 다음 모래바닥이 클로즈업되는데 자세히 보면 사람 발가락이 희미하게 드러나 있다. 이는 영화초반 조사장이 몰래 형사들이랑 의기투합해 자신을 배신하려는 회계사를 살해하고 암매장해 버린 것이었다.

사실 지혁이 은하에게 접근한 건 우연이 아니었다. 과거 좋아하고 따르던 은하의 아버지이자 스승 오선생이 옥상에서 추락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술을 사러 나간 사이 죽어있는 오선생을 보고 충격을 받던 지혁은 문득 위를 올려다봤는데 누군가 재빨리 사라지는 게 보였다. 이후 지혁은 오선생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딸을 미끼로 한 자신과의 동업제안을 거부한 조대진이 벌인 사주라는 걸 알고 복수할 목적으로 일을 꾸민 것이다.

자신들의 아지트로 돌아온 지혁 일당은 차량에 실려 있던 쿠폰 더미에 약품을 뿌리는데, 약품이 씻겨지면서 진짜 5만 원권 지폐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공기에 접촉하면 색이 나타나고 특정 약품에 의해 지워지는 잉크를 지폐 위에 덧칠하는 트릭을 쓴 것이었다.

큰 건수를 끝내고 난 지혁이 아부다비로 건너가, 자신이 보내준 돈으로 그곳에서 새로이 미술관을 운영하는 은하를 다시 만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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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는 초반부터 김우빈의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극 중 김우빈이 맡은 역할은 어떤 금고든 척척 열어내는 명석한 두뇌의 금고털이범이다. 《기술자들》은 오롯이 김우빈의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영화 속 그의 활약은 눈부시다.

 

기술자들 - 리뷰


하지만 영화는 아쉽게도 김우빈의 몸매처럼 썩 매끄럽게 잘 빠지지는 않았다. 전형적인 범죄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탓에 중간중간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기술자들 - 리뷰


영화 초반부터 촘촘히 후반부 반전을 위한 장치를 심어놓았지만 전반적으로 김우빈의 매력을 너무 강조한 탓에 영화가 꽉 짜인 느낌은 오히려 덜 해 영화 후반부에 숨겨진 반전이 그다지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빠른 속도감과 감독 스스로 상업신이라고 밝힌 김우빈의 샤워신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이끌고 가 연말 킬링타임용 팝콘무비로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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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기술자들 - 예고편

주관적인 총점은 ★★★입니다.

이상으로 영화 《기술자들》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영화 공모자들(Traffickers, 2012) 정보 줄거리 리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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