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을 들썩이게 한 드라마 《우영우》를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박은빈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알찬 에피소드들로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입니다.
<정보>
방송 기간 : 2022.06.29 - 2022.08.18
장르 : 법정, 휴먼, 코미디, 드라마
국가 : 한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에피소드 수 : 16부작
극본 : 문지원
연출 : 유인식
출연진 :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하윤경, 주종혁 등
<줄거리>
에피소드 중심의 법정 드라마
이 드라마는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우영우가 대형 로펌 '법무법인 한바다'의 변호사가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영우와 한바다의 변호사들이 '한 화에 한 개씩의 사건'을 해결하는 구성이다. 매화 흥미진진한 새 사건이 도전장을 내밀면, 우리의 주인공이 언제나처럼 멋지게 문제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는 쾌감, 즉 '에피소드 중심의 법정 드라마'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선사하고자 한다.
흥미롭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보여주는 극복의 드라마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영우는 강점과 약점을 한 몸에 지닌 캐릭터다. 영우의 강점은 우리들 대부분이 범접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하지만, 영우의 약점은 우리들 대부분이 깜짝 놀랄 만큼 취약하다. 164의 높은 IQ, 엄청난 양의 법조문과 판례를 정확하게 외우는 기억력, 선입견이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영우의 강점이다. 감각이 예민해 종종 불안해하고, 몸을 조화롭게 다루지 못해 걷기, 뛰기, 신발끈 묶기, 회전문 통과 등에 서툴다. 영우는 극도의 강함과 극도의 약함을 한 몸에 지닌 인물이자 높은 IQ와 낮은 EQ의 결합체이며 우리들 대부분보다 우월한 동시에 우리들 대부분보다 열등한 존재다.
<리뷰>
가장 먼저 이 드라마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과하지 않은 러브라인이 너무 좋았다. 다른 드라마들은 시대배경이나 설정은 달라도 결국 너무 러브라인에만 집중되어 재미를 반감시키는 작품들이 많은데, 이 드라마는 적당하고 담백한 러브라인을 곁들이는 정도로만 연출해서 보기 편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주연 배우들 중에 박은빈 배우와 강기영 배우를 제외한 분들의 연기는 처음 접하였는데 너무 자연스럽고 연기를 담백하게 잘해서 몰입이 잘되었던듯 하다. 권민우 변호사의 질투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너무 사실적이고, 그러면서도 자기만의 아픔과 가족을 위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것은 참 공감이 되기도 했다. 이준호를 연기한 강태오 배우도 참 연기를 잘했던 것 같다. 착하기만 하고 배려만 하다가 제주도에서 서운한 마음을 표출하는 연기는 정말 뭉클했던 기억이 있다.
드라마를 통해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었고 나도 덩달아 고래에 관심이 생겼다. 정말 희한하게 다른 사람들은 작품을 보고 난 뒤 특정 배우에 빠지는데, 나는 이상하게 왜 자꾸 유튜브에서 고래를 찾아보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드라마는 우영우의 성장을 보여주고 옆에서 도와주는 조력자들의 따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많이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
<예고편>
주관적인 총점은 ★★★★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후에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인 것 같네요. 이상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드라마 추천] 나의 아저씨 - 정보/줄거리/리뷰/예고편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라마 리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작년쯤에 정주행을 하고 정말 최근 우영우를 보기 전까지 최애의 드라마로 기억에 남는데요. 리뷰하게 되어 기쁩니다. 방송 기간 : 2018.03.2
filmview.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