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 2(Believer 2, 2022) 정보 줄거리 리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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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작품은 영화 《독전 2》입니다.

<정보>

공개 : 2023.11.17

장르 : 범죄, 액션, 스릴러

국가 : 한국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 114분

감독 : 백종열

출연진 :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김동영, 이주영 등

<줄거리>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리뷰>

1편의 경우 2편과는 정반대로 가족애, 사랑, 복수, 행동에 대한 동기, 장례식, 서로 반목하는 악당의 부하들 클리셰들을 최대한 비틀고 배제함으로서 서영락을 끝까지 속내를 알 수 없었던 미스터리 한 인물로, 조원호는 이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범인에 대해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는 경찰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성을 보여줘 설명은 다소 불친절할지라도 그런대로 신선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막상 2편은 기존 한국 누아르물에서 나왔던 클리셰란 클리셰들은 다 섞어놓은, 그저 어디서 본 듯한 뻔한 액션 영화가 되었다.

후속작임에도 불구하고 1편과 이야기와 설정이 매우 크게 변경된 것도 아쉽다. 이미 명백히 밝혀진 "서영락이 이선생이다"라는 사실과 서영락은 기술자가 아니라는 설정, 결말 장면의 대화 등의 1편의 매력을 담당했던 설정들은 결국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그렇다고 이걸 후속작이 아니라고 부정하자니 캐릭터와 세계관이 동일하고, 설정 오류라고 보자니 1편의 설정이 그대로 이어진 것도 있는 등, 정식 후속작인 듯 스핀오프인 듯한 애매하고 이도저도 아닌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조원호와 서영락 중 누가 죽었는지 묘사만 안 됐을 뿐, 사실상 모든 줄거리가 매듭지어진 1편에서 계속 결말만 가지고 억지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감이 크다.

사실 가장 큰 아쉬움은 배우 캐스팅과 연기라고 생각한다. 악역인 한효주의 전형적인 조선족 갱스터 연기에 대해선 전혀 어울리지 않고 보면 볼 수록 너무 아쉽다. 또한 2편의 서영락을 맡은 오승훈의 연기는 나쁘지 않지만 1편의 서영락과 너무 달라져 괴리감이 심하게 느껴진다. 조진웅과 차승원이라는 굵직한 주연들은 뭔가 오버스럽고 억지스러운 연기가 느껴지는 것이 감독의 디렉팅도 문제인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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