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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영화 거미집(Cobweb, 2022) 정보 줄거리 리뷰 예고편

by 맥기디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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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작품은 영화 《거미집》입니다.

 

거미집 - 포스터

<정보>

개봉 : 2023.09.27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국가 : 한국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32분

감독 : 김지운

출연진 :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크리스탈, 장영남 등

 

 

<줄거리>

데뷔작 '불타는 사랑'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김열 감독은 현재 상업성 위주인 3류 치정극만 뽑아내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 스승인 신 감독과 비교되면서 악평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해 가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열 감독은 최근 연출작 거미집에 대해 생생한 꿈을 꾸게 되고, 그 장면을 타자기로 치면서 '그대로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된다. 이걸 알고도 비난이 무서워 피하면 죄악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해당 꿈을 반복해서 꾸면서 걸작의 기운을 감지한 김열 감독은 이미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바꾸려 한다. 이틀만 있으면 해결될 것도 같지만 상황은 만만찮다. 세트는 이미 다음 작품 촬영을 위해 철거를 시작했고, 배우들은 이미 다른 작품 촬영에 여념이 없다.

가장 큰 문제는 검열이다. 결말을 수정한 시나리오는 신성필림의 김 부장이 애를 썼지만 문화공보부의 촬영 허가를 받지 못했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여주인공 민자가 욕망을 불태우며 남편과 시부모에게 복수하는 인물로 뒤바뀐 것이 퇴폐적이라고 지적받았기 때문이다.

스스로 걸작의 기회를 포기하는 죄악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 김감독은 결국 사람들을 불러 모아 재촬영을 감행한다. 반대일색인 사람들 속에서 유일한 조력자는 미도. 김감독의 스승인 거장 신감독의 조카이자, 제작사 신성필림의 후계자이며, 재정 담당이다.

마침내 미도가 총대를 멘 끝에 세트를 보존하는 데 성공하고, 우여곡절 끝에 카메라는 다시 돌아가지만 모인 배우들은 삐걱거린다. 문화공보부 직원이 허가를 받지 못했음에도 영화를 촬영하는 것에 대해 항의하자 미도가 양주를 대접해 취하게 만들어 버린 후 촬영을 강행하기도 하고, 급기야 어느 배우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세트장을 자물쇠로 걸어 잠그고 전화선을 싹 뽑아버린다.

공장 책임자였다가 쫓겨난 후 사냥꾼 역할을 맡게 된 조연 배우 역시 김 감독과 오랫동안 합을 맞췄지만 개연성이 없는 전개라며 격노하고 급기야 모형 사냥총으로 문을 부수고 나가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결국 이 배우 역시 미도가 술 접대를 통해 만취하게 만든 후 문화공보부 직원과 함께 난동을 부리지 못하도록 밧줄로 꽁꽁 묶고 저택 세트 2층 방에 가둬 둔다.

계속 촬영이 진행되던 중에 일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백회장이 세트를 부수고 들어온 후 촬영을 강행한 것에 격분하면서 문공부에서 촬영을 한다는 소식을 알고 오고 있다며 당장 취소하라고 하지만 미도와 스태프들의 강한 설득으로 결국 넘어가게 된다.

이후 문공부 국장이 세트장에 들어오지만 백회장의 술접대와 가짜 반공영화 대본으로 혹해 영화촬영을 승인해 주고 직접 촬영을 직관하기로 한다.

한편 다방 직원에서 김 감독을 만나 유명 배우가 된 한유림은 드라마 촬영이 있음에도 김 감독과의 의리를 위해 하루만이라는 조감독의 거짓말에 속아 재촬영에 들어가지만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진짜 거미를 얼굴에 뿌리는 등 촬영 강도가 거세자 불만이 증폭된다. 특히 이틀이 걸릴 거란 소식에 탈주를 시도하기도 하다가 격분한 미도에게 뺨을 맞고 머리끄덩이를 잡히는 수모까지 겪고는 그동안 누적된 피로에 겹쳐 영화 거미집 촬영에 완전히 정나미가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리허설에서는 피 알레르기 운운하며 대놓고 태업을 할 정도.

특히, 불륜 관계였던 호세를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이 임신했으며 아이의 아버지 또한 호세가 믿고 있는 것과 달리 그가 아니란 사실을 고백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완전히 이탈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유림을 미워하며 그녀보다는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변한 끝에 대역으로 들어간 미도가 엄청난 발연기를 선보이면서 유림 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는 상황이 되었고, 유림 또한 정부의 높으신 분들이 현장에 납신 상황에서 잘 보이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진심을 담은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김열은 영화의 엔딩씬을 원테이크로 담아내는 쁠랑 세깡스 방식으로 찍겠다며 고집하고, 우여곡절 끝에 촬영에 들어간다. 롱테이크로 들어가는 만큼 합을 맞추고 세트장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순간, 2층에 조연 배우와 문공부 직원이 있다는 걸 생각해 낸 미도가 김 감독에게 급하게 이 사실을 알리고 백회장까지 나서서 촬영중단을 해야 한다며 간청하지만 이미 영화 촬영에 반쯤 미쳐 있는 김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에 몰두한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잽싸게 문공부 직원과 배우를 구출하고 이것을 본 문공부 국장은 경악한다.

배우들을 돌려보내고 김 감독은 감독 의자에 앉아 공허한 세트장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빠진다. 이후 영화 거미집의 바뀐 결말이 상영되고, 배우들과 함께 해당 영화의 상영관에 간 김 감독은 그토록 바라던 '감독으로서의 인정'인 박수갈채를 받는다. 그러나 김열의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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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호불호가 갈릴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B급 코미디의 색이 짙고, 특히 작위적이지 않은 코미디와 김지운 감독의 연출, 배우들의 연기는 장점으로 느껴졌다.

 

거미집 - 리뷰

 

다만 영화가 스튜디오라는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구성이라서 길게 느껴지고 반복적인 상황이 계속되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한 이는 거미집의 구성이 일반적 영화와 달리 일종의 창작과정에 대한 이야기이자 극중극을 보여주고 있다 보니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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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거미집 - 예고편

주관적인 총점은 ☆★★★입니다.

이상으로 영화 《거미집》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영화 기생충(PARASITE, 2019) 정보 줄거리 리뷰 예고편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 추천해 드릴 작품은 영화 《기생충》입니다. 개봉 : 2019.05.30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등급 : 15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31분 감독 : 봉준호 출연진 : 송강호,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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