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Fast X, 2023) 정보 줄거리 리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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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작품은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입니다.

<정보>

개봉 : 2023.05.17

장르 : 액션, 범죄

국가 : 미국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41분

감독 :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진 : 빈 디젤, 제이슨 모모아, 제이슨 스타뎀, 샤를리즈 테론, 브리 라슨, 미셸 로드리게스 등

<줄거리>

아무리 빨리 달려도 과거를 앞지를 순 없다

돔(빈 디젤)과 그의 패밀리 앞에 나타난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과거의 그림자는 돔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달려온다.
단테에 의해 산산히 흩어진 패밀리들은 모두 목숨을 걸고 맞서야 하는 함정에 빠지고 마는데...

달리거나 죽거나, 그들의 마지막 질주가 시작된다!

<리뷰>

훌륭한 액션신들과 이전과 궤를 달리하는 빌런의 행적, 지난 시리즈들의 장면들을 연상시키는 연출들은 좋았지만, 추진력을 얻기 위해 무릎을 과하게 굽힌 감이 있을 정도로 잘려버린 인물들의 행적과 다소 난잡한 스토리가 아쉽다.

감독이 이전에 보여준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이 발휘되어 속도감 있는 자동차 추격신들과 독특한 시점의 영상을 잘 뽑아냈다. 여기에 시리즈가 갈수록 첨단 장비나 해킹에 의존하여 진행되던 스토리의 방향성을 다시 시리즈 본래의 현실적인 스턴트 액션 연출로 돌려놓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초창기 팬이라면 꽤 만족스러울 것 같다. 무엇보다 시리즈의 마지막 메인 빌런인 단테 레예즈가 5편의 메인 빌런의 아들인 만큼 전체적인 시리즈를 꿰뚫는 스토리, 5~8편이 생각나게 만드는 중요한 장면들의 오마주 연출들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시리즈를 봐온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면들도 매우 많다.

다만 이미 10편까지 오면서 매우 많아진 등장인물들에 새로운 인물이 또 생기면서 많은 서사가 중구난방 생겨서 메인 스토리가 다소 빈약해졌다고 느껴진다. 또한 시리즈에서 사망을 확정시켰던 인물들을 또다시 살려오는 것으로 인해 오히려 본작에서 위험에 처한 인물들의 처우가 전혀 걱정이 되지 않게 느껴진다. 게다가 일부 인물들의 행적은 영화의 분위기와 맞지 않고, 후속작에서의 전개를 위해 주인공들의 능력과 행적을 너프하고 빌런에게만 서사를 집중시킨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다소 전개가 답답하다. 또한 대놓고 후속작을 암시하기 위한 목적이 보이는 작위적이고 허무한 퇴장이 줄을 잇는 것으로 시작되는 파트 2를 향한 빌드업은 다소 부실한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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