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석규 배우의 흥행 메디컬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 기억에 남는 드라마입니다.
<정보>
방송 기간 : 2016.11.07 - 2017.01.17
방송 횟수 : 20부작
장르 : 의학, 휴먼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제작 : 안제현, 신상윤
연출 : 유인식, 박수진
극본 : 강은경
출연진 :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김홍파, 진경, 임원희, 양세종, 장현진 등
<줄거리>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
<리뷰>
한석규 배우와 출연진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다르게 작은 지방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의사들의 성공이 아닌 의사로서의 도덕성과 본질을 다룬다. 또한 에피소드마다 문제가 생기면 통쾌하게 해결하는 김사부의 매력이 돋보인다.
시즌 1에 비해 시즌 2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작중 등장하는 보호자들은 꼭 환자를 살려내라며 의사를 협박하고 얼굴이 침이 튀기도록 소리를 지른다. 현실에서 병원 내 진상 보호자들을 풍자한 것일지도 모르겠으나 매 에피소드마다 이런 인물이 계속 등장하여 극의 구성을 난잡하게 만들고 염증을 느껴 시청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또한 김사부도 작가의 이런 성향을 피해 갈 수는 없었는지 적지 않은 장면에서 핏대를 세운다.
작중 병원에 오는 환자들은 하나같이 사연투성이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식 신파를 끌고 오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비슷한 레퍼토리로 매 에피소드가 흘러간다. 억지 감동을 만들어내려는 듯한 연출은 너무 보기 불편했다.
현실성이 너무 결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드라마는 당연히 다큐멘터리가 아니니 의학 드라마를 찍더라도 퓨전사극 마냥 과장된 연출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세세한 고증은 따지지 않더라도 극이 성립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극적 논리와 개연성만은 지켜야 제대로 된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예고편>
주관적인 총점은 ★★★입니다.
시즌 2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돌아오는 시즌 3에서는 좀 더 풍부하고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연출되면 좋을 것 같다. 이상으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드라마 추천] 하얀 거탑 - 정보/줄거리/리뷰/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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