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Dungeons & Dragons: Honor Among Thieves, 2023) 정보 줄거리 리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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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 추천해 드릴 작품은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입니다.

<정보>

개봉 : 2023.03.29

장르 :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34분

감독 : 조나단 골드스타인, 존 프란시스 데일리

출연진 : 크리스 파인, 미셸 로드리게스, 레게장 페이지, 저스티스 스미스, 소피아 릴리스 등

<줄거리>

한때는 명예로운 기사였지만, ‘어떤 사건’ 이후
‘홀가’, ‘사이먼’, ‘포지’와 함께 도적질을 하게 된 ‘에드긴’.
‘소피나’의 제안으로 ’부활의 서판’을 얻기 위해 ‘코린의 성’에 잠입하지만
‘포지’와 ‘소피나’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감옥에 갇힌다.

기발한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한 ‘에드긴’과 ‘홀가’는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만나고, ‘부활의 서판’도 되찾기 위해
자신만의 팀을 꾸리기 시작하는데…

옛 동료인 소질 없는 소서러 '사이먼’과
새롭게 합류한 변신 천재 드루이드 '도릭’, 재미 빼고 다 가진 팔라딘 '젠크’까지
어딘가 2% 부족한 오합지졸로 가득한 이 팀,
과연 무사히 모험을 끝마칠 수 있을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제작진이 선보이는
매력만점 롤플레잉 액션 어드벤처 무비가 온다!

<리뷰>

해즈브로사의 자회사인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의 TRPG(Table-top Role Playing Game)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유명한 세계관인 포가튼 렐름을 무대로 하고 있다.

원작 반영의 수준이 매우 높아서 TRPG 및 D&D 팬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이 영화는 잘 짜인 켐페인 하나를 실사 영화화했다고 해도 좋을 만큼 D&D에 실재하는 요소들을 잘 구현했고, 다소 상투적이지만 왕도 영웅물로서 짜임새 있는 기승전결도 갖췄다.

D&D나 TRPG를 잘 몰라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우선 화려한 비주얼과 액션으로 볼거리가 넘치고, 팬들이나 알 만한 설정을 구구절절 설명하지도 않는다. 생소한 세계관 지식을 모르더라도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말 그대로 아는 만큼 더 재밌어지는 영화다. 비슷한 서양 판타지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경우 원작 게임팬들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들을 남발하여 세계관 설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일반 관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였는데 던전 앤 드래곤의 경우 인물 중심의 서사로 진행되어 원작을 잘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다.

스토리는 다소 평범하지만 깔끔한 모험활극으로서 무난한 완성도를 갖췄다. 특히 캐릭터들의 비중 밸런스가 좋아서 어느 누구도 병풍 취급받지 않으며, 작위적인 부분도 없다. 또한 영화 초반에 뿌려 둔 떡밥이 나중에 활용되는 등 구성이 탄탄하다. 바드 포지션인 에드긴이 시종일관 유쾌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보니 일행 간의 만담 같은 코믹 연출도 많은데, 진지한 장면과 코미디의 텐션 조절을 통해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가족 단위로 보러 갈만한 편안한 판타지 영화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괜찮은 IP 데뷔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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