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카지노(Big Bet, 2022) 정보 줄거리 리뷰 예고편

728x90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 추천해 드릴 작품은 드라마 <카지노>입니다.

<정보>

공개일 : 2022.12.21 - 2023.03.22

장르 : 범죄, 누아르, 액션, 드라마

국가 : 한국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에피소드수 : 16부작

연출 : 강윤성, 남기훈

극본 : 강윤성

출연진 :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오달수, 이규형, 허성태 등

<줄거리>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

<리뷰>

넷플릭스에 밀려 한국 OTT 시장에서 선방하지 못했던 디즈니+가 드디어 볼만한 수작을 들고 나왔다는 평이다. 제대로 공개 전부터 디즈니의 자본력을 이용한 대대적인 홍보, 광고, 주연배우의 화제성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무래도 한국인 출신 카지노계 거물이라는 흔치 않은 인물과 그의 세계, 그의 일대기를 그리면서도 그 안에서 서로 다른 인물들끼리 반목하고 때로는 유대하면서도 경계하는 스릴감이 있다 보니 누아르물이나 범죄물로서의 재미를 느낀다는 평이다.

감독의 이전 연출작에서 비치는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대사와 인상 깊은 주인공 캐릭터 구축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민식이 연기한 차무식의 경우, 최민식이 그동안 쌓아 올린 연기력과 범죄물 소화력이 극에 달했다고 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캐릭터로 인정받는다. 범죄물로서는 드라마를 넘어서 웬만한 누아르 영화만큼의 확실한 재미를 준다.

초반부의 청년시절 분장에서 오는 괴리감 정도가 아쉬운 분으로 느껴진다. 또한 지나치게 차무식의 과거 배경이 오래 나와 루즈하거나 산만하다는 평도 있다. 설정도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거나 작위적인 설정이 있다. 더구나 분명히 극은 주인공이 선·악을 이익에 의해 오가는 인물임에도 무조건적으로 영웅적이고 특출 나게만 보여주거나 심지어 폭력이나 불법, 범죄를 미화하고 자기합리화하는 연출이 많기 때문에 극 중 주인공에게 이입되기보다 오히려 거리감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 또 차무식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이 별다른 빌드업 없이 급발진하는 모습들이 개연성도 같이 떨어뜨리고 있다.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에 부정적인 평이 많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로 끌고 가지만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는 떨어진다는 것이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와 떡밥을 던지고 그것을 허무하게 회수하며 위기감을 조성하는 듯한 사건이 일어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해결되거나, 그 진행 상황을 보여주지 않고 갑자기 사건을 증발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무식은 태석을 제외하고는 소정과 찰리를 시작으로 굳이 살인 교사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두뇌, 재력, 뒷배가 있는데도 후반부터는 갑자기 무리수를 둔다. 그동안 호구에 가까울 정도로 살인을 꺼리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여줬음에도, 뒷감당이 힘든 사건에는 전혀 자제력이 없는 사람인 것 마냥 가차 없이 살인을 저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