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 리뷰해 볼 작품은 영화 《킹스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퍼스트 에이전트》입니다.
<정보>
개봉 : 2021.12.22
장르 : 액션
국가 : 미국, 영국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 131분
감독 : 매튜 본
출연진 :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디킨슨, 젬마 아터튼, 디몬 하운수, 리스 이판 등
<줄거리>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이 모여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광기의 시대.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그가 비밀리에 운영 중인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최초 미션이 시작된다!
12월, 베일에 감춰졌던 킹스맨의 탄생을 목격하라!
<리뷰>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2편 골든 서클의 후속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시크릿 에이전트》, 《골든 서클》에 이어 매튜 본 감독이 연출했다. 이번 영화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정해졌다. 전작인 《골든 서클》에 비하면 수위가 많이 약해졌다.
《킹스맨》 시리즈 특유의 시원시원한 격투 액션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이 감미된 프리퀄 영화라고 생각된다. 라스푸틴처럼 아크로바틱 한 움직임과 타격감을 극대화하는 카메라워킹을 통해 허무맹랑한 특수무기 대신 검투를 주로 한 액션 장면을 잘 살려냈다. 또 전작들에서 나오는 유혈 낭자한 장면을 대폭 줄여 보는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 것을 특징으로 보기도 한다. 또한 이전 시리즈에서는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가족애에 대한 묘사가 있는데, 본작의 옥스포드 공작을 연기한 레이프 파인스의 연기가 돋보인다.
하지만 스토리가 다루는 시간대와 내용이 매우 커서 완급 조절에 실패한 느낌이 강하다. 본작은 1차 세계대전 속의 음모와 해결, 킹스맨의 설립을 전부 다루고 있는데, 라스푸틴이 등장하는 중반까지는 완급 조절을 잘하다가, 그 이후로 갑자기 전개의 속도가 불안정해지기 시작해서 결말 부분에 와서는 급하게 끝나버린다. 또한 적절한 카타르시스와 에로스 요소의 조합, 그리고 신박한 첩보 영화라는 정체성을 가진 전작들에 비해서는 정체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예고편>
주관적인 총점은 ☆★★ 입니다.
이상으로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킹스맨》도 1편이 제일 재미있는 시리즈가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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